스스로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일지 고민을 하다 내린 결론이
스피드가 부족하다 입니다.
커티, 테이블탑 등 기술이 속도가 적을 때 하는 기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교적인 부분을 보충해서 하려다보니 부상의 위험이 있고,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커티는 적당한 속도에서 브레이킹 없이 과감한 펌핑이 되어야 하는데,
이미 그정도 속도에서 감속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노브레이크라는 말이 과감성을 말하는 것 뿐 아니라,
속도가 중요하다는 말로 이해해야 함을 알았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이제는 연습도 중요하지만, 실전 라이딩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전월부터 파크 위주로 연습했습니다.
- 고창파크 1일(타팍,토,522), 반일(넙쭈기,금528), 1일(솔로,토529)
- 웰팍 1일(타팍,토605), 용팍 1일(타팍,일606)
- 웰팍 1일(제이크,수609)
- 용팍 1일(하르방 등,목610)
- 웰팍 1일(제이크,수616)
- 고창 2일(타팍,토619,일620)
총 고창은 5일, 웰팍은 3일, 용팍은 2일을 다녀왔군요.
한 달 동안 10일이니 충분히 많습니다.
처음 고창 갔을 때는 무섭기만 했고,
따로 연습하니, 모로모로/블랙홀은 탈만 해졌습니다.
지난 주에 다녀온 고창은
첫날은 미끄러워서 별 재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에어샥이 고장나서 코일로 바꾸었으나, 몸무게가 맞지 않아 딱딱하기만 했구요.
둘째날 오후가 되니 아주 재미있게 탔습니다. 칠점사, 더원, 미스고까지 클리어 했습니다.
(고창은 비온 다음날 가지말자)
웰팍도 처음 갔을 때는 유산균 급사가 부담스러웠지만
두번째, 세번째 갔을 때는 많이 편해져서 재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델리 후반의 숲길 코스 코너를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용팍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타팍 식구들하고 갔지만, 코스가 부담스러워서 혼자 탔습니다.
하나씩 기물이 익숙해지고, 블루급사는 끌바도 하면서 전체적인 이미지를 담아갔습니다.
첫날에는 재미를 못 느꼈지만,
두번째 갔을 때는 코스에 대한 부담도 많이 줄어들고, 속도에 대한 부담도 많이 줄일 수 있어
블루코스도 다 타고 내려오고,
마지막 레드/에어핑크 구간은 정말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다들 초보자가 아니고, 이미 여러 코스에 대해서 익숙한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 기준에 맞추고자 라이딩을 하다보니 라이딩에 무리가 가는 것 같습니다.
함께하는 라이딩이 실력을 키우는 것에 좋다는 것은 깨달았지만,
처음갔을 때는 혼자서 코스와 어느정도 친해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창의 마지막 라이딩을 보면, 타잔님이 뒤에서 브레이크 놓으라는 이야기를 몇 번 하는데
이게 아마 제가 풀어야 하는 숙제인 것 같습니다.
시야가 확보되고, 기물에 대해서 익숙해지면 저절로 속도가 높아지겠지만,
의도적으로 브레이킹을 풀고, 감속구간에서만 감속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기술에 필요한 속도를 높인다라는 것이 제 의도였는데
커티나 테이블탑에 대한 해법은 아직 못 찾았습니다.
커티는 고속회전시에 뒷바퀴에 충분히 무게를 두고, 린아웃으로 누르면 느낌이 더 좋고,
테이블탑은.. ㅠ.ㅠ
다만, 웰팍에서 유튜버 브리님을 만났는데,
다운힐 자전거의 경우 핸들이 안돌아가니,
핸들바를 허리쪽으로 넣어주고, 골반을 의도적으로 더 틀어줘야한다고 하는데
숙제로 가져가야 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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