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MTB파크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코스중에 모로모로와 미스고만 탔고, 미스고는 한 번 시험 삼아 내려왔습니다.

(모로모로 6번, 미스고 1번, 셔틀다운 1번)

 

고창 파크를 가게된 주목적은 라이딩 시에 속도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동료 라이더들과 달리면, 어느 속도 이상은 스스로가 리미트를 거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물론 자전거를 컨트롤할 수 있을 정도로의 속도 이내로 제어한다는 것이 안전을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이지만,

라이딩을 좀 더 끌어올리지 못하게 벽을 만든 셈이라고 할까요.

 

도락산 팔각정 직발 다운힐에서 타잔파크 매니저인 설풍님이 제 뒤에서 달렸는데, 

'자세도, 기술도 문제 없는데 어느 속도 이상이 되면 브레이킹을 한다'는 평이었습니다.

 

무리할 필요는 없겠지만, 남들 정도는 달려야 하겠지요.

 

고창 파크 라이딩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모로모로 시작 구간의 슬라브에서는 페달이 털리고, 

헤어핀 코너링은 고속 주행으로 슬립의 경향이 있으며, 

계속 나오는 모글의 점프는 익숙하지 않은 속도로 인해 오버랜딩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본야드 구간의 점프대는 기술을 구사할 여유가 없더라구요.

 

결국 컨트롤이 안되는 속도의 문제였습니다.

 

숙제는 다운에서 좀 더 뒤를 눌러줄 것.

다운힐의 뉴트럴 포지션이 익숙해질 것.

그러기 위해서는 엉덩이 근육, 광배근 등 후면 사슬을 더 강화시킬 것..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여 점프존에서의 컨트롤을 더 쉽게 할 것..

페달이 털리지 않으려면 단차에서 좀 더 밟아줄 것

 

저속에서 구사하던 커티는 고속에서 적용되기가 힘들더라고요.

속도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코스에 익숙해지고, 코너링은 나아졌으나

체력적인 부족함이 보입니다.

 

앞으로 파크 라이딩을 좀 더 챙겨서 속도감에 익숙해지되,

부상에 조심하면서 타야 하겠습니다.

 

PS. 뒷타이어가 컨티넨털 마운틴킹 2.2인데 맥시스 미니온2.4로 변경해야 할 듯. 

프런트를 뒤로 보내고 앞을 새 걸로.

 

PS2. 잘 달리는 29인치 엔듀로들을 보니 기변의 욕구가 슬그머니 들지만

자전거의 문제가 아닌 스스로의 브레이킹 문제라서 잠재우는 걸로.

16년식 스페셜 엔듀로는 흠집도 많아 시장가치도 떨어짐.

 

PS3. 다운힐 자전거는 더블크라운이주는 둔중함 때문에 별로 안땡김

'MTB' 카테고리의 다른 글

TREK SESSION 9.9  (0) 2021.06.23
MTB 스피드 수련 - 파크 라이딩  (0) 2021.06.23
다운힐의 속도 차이  (0) 2021.05.19
커티 - 오늘의 단상  (0) 2021.05.11
MTB Skill - How to use Cutties, 커티의 사용법  (0) 2021.05.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