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힐에서 보통 자세를 낮춰준다고 하면,
상체도 낮추고, 엉덩이도 뒤로 빼고, 무릅도 굽히고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다운힐 자세를 보면,
상체를 낮추고 - 팔을 굽히고
엉덩이는 뒤로 빼지만
무릅을 굽히지 않습니다. - 생각보다 덜 굽힙니다.
무릅을 굽혔다 펴는 힘으로 펌핑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상체를 낮추어서 뒤로 살짝 빼면서 펌핑을 주면,
다리가 펴져 있을 때가 더 많은 펌핑이 가해져서,
타이어가 찌그러지고, 순간적으로 커티 현상이 일어납니다.
상기 월드컵 다운힐선수를 보면, 현재 펌핑을 주고 있는 상태인데도
다리가 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지요.
대신 허리도 펴져있고, 그 사이에 있는 힙힌지는 굽혀져 있어서 상체는 거의 탑튜브에 수평이고,
그에 따라서 팔이 굽혀져서 핸들바와 가슴이 가까워져 있는 상태입니다.
상체와 다리가 기역자에 가깝게 굽혀져 힙힌지를 이루고 있구요.
즉, 데드리프트에서 힙힌지를 쓰고 있는 것과 비슷하구요.
웨이백은 보통 상체가 세워지고, 엉덩이가 뒤로빠지면서, 무릅이 굽혀집니다.
그로 인해 체중이 뒤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입니다.
다운힐에서 뉴트럴포지션은
상체가 낮춰지고,
엉덩이가 세워지고,
무릅이 펴지지요. (조금 굽혀지지요)
다른 말로 하면 어택포지션이지만, 무게중심은 살짝 뒤에 있는 셈입니다.
결론을 이야기하면, 웨이백은 스쾃에 가깝고, 뉴트럴은 데드리프트에 가까운 그런 느낌.
데드리프트에서 엉덩이 근육으로 바벨을 들어올리는 힘으로 잔차에 펌핑을 주면
무릅으로 펴는 것 보다 엄청난 펌핑력이 가해집니다.
그러기 위해서 캐틀벨 스윙이나 클린 동작이 엄청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캐틀벨은 장소의 부담감이 있고,
샌드백을 구매했으니 클린을 배워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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